환경처 전국274곳 점검...69곳 방류 수질기준 초과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중인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가운데 25%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방류수를 그대로 배출,수질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5일 지난5월 한달동안 지방환경관리청과 지역교수등으로 구성된합동점검반을 편성,가동중인 전국의 환경기초시설 2백74곳에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한결과 4분의 1이 넘는 69곳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분뇨처리시설의경우 점검대상 1백31곳중 37%인 51곳이 수질기준을 넘어 가장 높은 초과율을 보였다. 특히 경북 문경분뇨처리장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기준치(40PPM)를 무려 28배나 초과하는 1천1백3PPM을 기록,심각한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