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농구 2팀씩 창단 .. 연맹, 96/97년에 걸쳐

한국실업농구연맹은 5일 오전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제7차 전체이사회를 열고 팀창단을 신청한 4개팀을 2개팀씩으로 나눠 96년과 97년 2년간에 걸쳐 창단시키기로 결의했다. 연맹은 신청팀 가운데 마감 시한을 하루 넘긴 진로는 97년에 창단시키되대우증권과 동양제과,럭키금성 등 3개팀에 대해서는 최현열 회장과 부회장4명 등 회장단 5명이 팀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늦어도 오는 10일까지 96년에먼저 창단할 두팀을 최종결정키로 했다. 연맹은 또 96년에 창단하는 팀의 대학 지명권과 관련, 먼저 해당팀 자율적으로 대학을 지명토록 한 뒤 두 팀이 동일대학을 지명할 경우 연맹 추첨으로대학을 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연맹은 부족한 선수 수급을 위해 일선 팀들이 요구하는 외국선수수입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고 농구인과 일반인들의 여론 수렴절차를 거쳐 용병수입 금지 관련 규정을 바꿔 나가기로 했다. 또 연맹은 선수 부족난을 해결키 위해 97년 이후의 신규팀 창단을 잠정적으로 금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