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9천만달러 규모 해상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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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김정국)은 최근 아프리카 최대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로부터 9천만달러 규모의 해상 가스설비 공사를 턴키베이스(일괄수주)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 해상 설비공사는 세계적 오일 메이저인 모빌(MOBIL)사와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가 공동 발주한 것으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시 동쪽 8백10km지점인 에돕(EDOP)지역에 천연가스설비의 개조와 신규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공사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따라 가스압축 및 관입 플랫폼용 자켓,대형 모듈,파일,브리지 등 총 6천5백t 상당의 설비를 울산공장에서 제작,운송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국내 해양업체가 아프리카에서는최초로 원정 수주한 공사여서 국내 해양업계의 아프리카 진출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