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도시 상수도 시설 부실시공으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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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상수도 관로에 이음관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배수지 배수로의 수평이 유지되지 않는 등 상수도 시설물 상당수가 부실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시에 따르면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분당시범단지 등 11개 공구의 상수도관로 15만7천2백28m와 배수지 5개소(6만9천8백평방m)에 대한 관리권을 인계.인수하기 위해 최근 시설물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4백29건의 하자가 발견됐다. 시가 발견한 하자는 상수도 이음관 미설치 1백88건, 급수장치미설치 78건 등 시공상 누락 3백29건, 시공상 하자 88건, 설계상 누락 12건이다. 또 배수지 5개소에 대한 점검 결과 대부분 배수지 배수로의 수평 유지와 석축 및 옹벽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점검결과 시공상 누락으로 1백88개소의 상수도관 이음관이 설치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