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단기금융상품 선보여...두달 맡겨도 높은 이자

여유돈을 한두달 굴리기에 안성마춤인 단기금융상품이 나왔다. 지방투신사를 포함한 8개투신사가 5일부터 판매한 "단기공사채"는 한달만 저축하면 연수익률(세전)이 11.4%로 주요 단기상품 가운데 가장 높고, 두달수익률 역시 11.4%로 표지어음에 약간 못미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이 가능한 것은 연수익률이 14% 안팎에 달하는 콜론, 기업어음(CP), 양도성 예금증서(CD)등 단기상품비중을 종전의 10%에서 50%로 대폭 늘렸기 때문. 이에 따라 금융산업 개편과정에서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본격 단기상품인 머니마킷펀드(MMF)의 과도기적 형태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상품은 나머지 50%를 채권에 투자할 예정으로 특히 이달부터 선보이는 변동금리부채권(FRN)의 소화처로서 단단히 한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