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상사 화재, 실화가능성도 수사

종업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광상사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경찰서는 6일 화재 현장에서 소주병 5개가 발견됨에 따라 만취한 종업원들의 담배꽁초에 의한 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누전에 의한 불꽃이 원단과 의류 등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것으로 보고 있으나 화재 발생 시각인 오전 5시15분께가 전기를 사용할 시간이 아닌데다 남자 종업원 방에서 소주병 5개가 발견돼 실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