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고들, 추석앞두고 직장인대상 카드대출 크게 늘려

추석을 앞두고 신용금고들이 직장인을 대상으로한 카드대출을 크게 늘리고있다. 지난7월초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카드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한 해동금고의 경우 30여일이 지난 6일 현재 대출총액이 70억원을 넘어서는등 대출수요가 급격히 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수로는 8백50건에 달해 1인 평균 8백24만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규 해동금고기획부장은 "은행등 제1금융권이 가계대출을 극도로 억제하고 있어 급전이 필요한 샐러리맨들이 카드대출을 취급하는 금고를 많이 찾고있다"고 말했다. 해동의 카드대출금리는 17. 85%로 다소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많을 경우하루에 4~5억원 규모의 대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풍금고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난달 말부터 지금까지 2억5천만원,20여건을 카드로 대출해 줬다. 경기도 이천금고도 지난6월보다 3억2천만원 가량이 늘어난 17억원(2백65건)을 자체카드 발행을 통해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고 광명시 소재 융창금고에서도 지난달부터 이달초에 걸쳐 28건이 카드를 통해 대출되는등 금고들은 추석을 앞두고 카드대출을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으로 취급하고있다. 금고관계자들은 이같이 카드대출이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추석요인외에도 구비서류가 간단하고 카드와 도장만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있는등 대출절차가 간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