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미국무.국방장관과 연쇄회담...한승주 외무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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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7일오전(한국시간 7일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윌리엄 페리국방장관과 연쇄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와 한반도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장관은 이 연쇄회담에서 미국의 대북한 관계개선에 대해 한국측도 기본적으로는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전제, 그러나 북.미연락사무소설치등 대북한 관계개선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병행되어야하며 북한의 핵투명성확보방안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장관은 특히 핵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채 미.북한관계개선만이 급속도로 진행되는것 같다는 일부 우려가 한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오는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미연락사무소개설에 관한 전문가회담과 오는 23일의 제네바 3단계회담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한 양국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