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 콜자금 조달해 당좌대출 속속 상환

최근 단기금리인 콜금리가 연 10%대로 떨어져 시중 금리가 `단저장고''를 지속하자 대기업들이 제2금융권에서 콜금리로 단기자 금을 조달한뒤 은행의 당좌대출을 속속 상환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연 10%대의 낮은 금리로 콜시장에 나온 자금이 기업을 통해 연 13%대의 금리로 은행권에 다시 유입돼 시중은행들이 3%포인트의 역마진을 감수하고 있는 셈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각 은행들의 지준자금 잉여가 지속되면서 지난달말까지 연 15%를 웃돌던 콜금리가 전날인 6일에는 연 10.5%까지 떨어지는 등 이달들어 일주일째 연 11-10%의 낮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