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연장 안하기', 상공부 캠페인..수출차질 우려 등

상공자원부가 경제단체및 산하 정부투자기관등에 "선물안주고 안받기""추석연휴연장 안하기"등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전한 추석보내기"캠패인에 발벗고 나서 눈길. 상공자원부는 7일 박운서차관 주재로 산하 투자기관, 업종별 단체,정부관리업체등 44개 기관장 회의를 열고 검소한 추석분위기 조성에적극 동참할것을 당부한데 이어 전경련등 주요경제단체에도 "선물안보내기"협조를 요청하는 차관명의의 서한을 발송할 예정. 박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대기업에서 금년 4일간의 추석절 연휴를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처럼의 수출호조무드에 차질이빚어지지 않도록 가능한 한 추석연휴를 늘리지 말아달라"고 강조. 또 백화점등 유통업계엔 고액선물세트 판매나 과잉광고등을 자제해 줄것을 당부. 박차관은 특히 "아르바이트 학생을 통한 선물배달시 반송되면일당을 안주는 등의 행태로 선물을 거절하는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며백화점업계에 이를 시정토록 요구.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감사관실에 실태점검반을 운영, 오는14일부터23일까지 정부투자기관,업종별 협회,출연기관등에 대해 대량의 상품권이나 선물구입등을 중점 점검한다는 계획까지 마련하는 등 들뜬 명절분위기 가라앉히기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 한편 상공자원부는 내부단속을 위해서도 추석연휴를 전후해 공무외무단이석 당직근무실태 출근이나 점심시간 준수등 복무점검도 강화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