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폭등 불구 일반투자자 실제수익은 미미

최근의 주가 폭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담보부족 계좌가 늘어나는 등 일반 투자자들의 실제 투자수익은 그다지 높지못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가폭등이 일부 고가 우량주에만 집중되고 일반인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저가주들은 대부분 주가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극심한 주가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일고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일주일 사이 종합주가지수는 28.27포인트나 올랐으나 이 기간에 주가가 오른 종목은 전체 9백66개 종목의 3분의 1인 3백43개에 불과했으며 5백54개종목은 주가가 하락했고 나머지 69개종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의 주가상승이 대형주에 치우치고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가가 오르는 종목을 보유하지 못한 일반투자자들의 상대적 소외감은 최근의 상승장에서 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가하락종목의 증가로 증권사의 담보부족 계좌도 속출하고 있는데 대신증권의경우 평소1백개를 조금 넘던 담보부족 계좌가 7일 1백99개나 됐고 럭키증권도 평소의 1백20개선에서 7일 1백40개로 늘어나는등 대형사의경우 이달 들어 20-50개 정도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크게 상승한 고가우량주들은 일반인들이미처 사기 전에 올라간 경우가 많았다"면서 "종합주가지수 상승 속에서도 일반인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늘어나기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