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일후지, 3.5인치FD 개발..TV화면 2천장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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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의 후지사진필름사가 기존제품보다 50배의 저장용량을 갖는 3.5인치 플로피디스켓(FD)을 개발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후지사진필름의신제품은 정보저장용량이 1백~2백메가비트에 달해 FD를 이용, 화상음성정보를 대량으로 저장시킬 수있게 됐다. 후지사진필름의 신제품은 회사가 이미 비디오테이프를 생산하면서 사용했던 초박치의 자성치형성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이론적으로는 TV화면크기의 화상정보2천장, 동작화면20분분량을 저장할 수있게 된다. 또 저장한 정보를 불러내는 속도(전송레이트)에서도 초당 2메가비트로기존제품보다 30배 빨라졌다고 이신문은 덧붙였다. 후지사진필름은 연내에 이제품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며 다수의 전기업체들이 이제품의 구동장치를 이미 개발하고 있어 멀티미디어시대의 기록매체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이신문은 내다봤다. 한편 올해 전세계FD수요는 약35억장,일본수요는 4억5천만장으로 추산되고 있다. 후지사진필름의 신제품이 1천엔미만에서 판매가가 결정될 경우 제품수요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