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세계그레코로만형레슬링선수대회,한국선수 전원 탈락

한국이 "94세계그레코로만형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출전선수 5명이 모두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10일 핀란드 탐페레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경기에 74kg급의 김진수(한체대),62kg급의 허병호(삼성생명) 등 5명이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나는 부진을 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김진수는 1회전서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2위를 차지한르란츠(폴란드)에게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1-3으로 분패했다. 또 허병호는 즈바즈키(폴란드)를 맞아 경기종료 30초전까지 4-3으로 앞섰으나 연속옆굴리기로 순식간에 4점을 잃어 4-7로 역전패했다. 이밖에 52kg급의 남일령(한체대),90kg급의 김경렬(한솔제지),130kg급의 최무배(창원군청) 등도 모두 1회전서 무너졌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지난 8일 벌어진 경기에서도 92년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안한봉(삼성생명) 등 5명이 출전했으나 모두 탈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