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군, 지하수 사용 아파트촌 전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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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시.군에 지하수를 이용하는 아파트가 급속하게 늘고 있지만 수질관리가 제대로 안돼 설사,구토등 수인성 전염병이 집단 발병하는등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올들어 울산시.군 관내에서 집단설사,복통,구토등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한 곳은 4곳으로 환자만도 1천5백여명에 달하는데 모두 새로 입주한 아파트 단지로 지하수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주민 3백여명이 집단이질을 앓은 울산군 범서면 구영리 현대2차아파트의 경우 주민 1천2백여명이 태화강변 지하 1백50m에서 지하수를 끌어들여 식수로 사용하다저수조에 오수가 유입돼 이같은 전염병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