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공사 담합입찰 의혹 제기

최근 부실공사로 물의를 빚고 있는 지하철 분당선공사입찰이 관련업체들의 담합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건설업계 일부애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발주청인 조달청이나 관련업체들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다. 12일 조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3월에서 다음해 7월까지 조달청이 최저가 경쟁입찰로 집행한 지하철 분당선 6-17공구 가운데 2군업체인 영진건설이 공동도급으로 따낸 공사비 49억1천만원 짜리 7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전공구 공사 의 낙찰률이 예정가 대비 90.2-94.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