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악성 체불업체 많아

올들어 대구.경북지방의 체불임금은 지난해보다 외형적으로는 줄어들고 있으나 체불업체의 기업주가 도주하는 등 악성체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경북지방의 체불임금은 38개업체에 71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5개업체 95억6천만원보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체불임금 가운데 지난달말까지 18개업체에 41억7천만원이 청산됐으나 아직까지 20개업체에 29억6천만원이 체불되어있는데다 이들업체중 대구 3공단의 S기업 등 14곳은 업주의 도피와 구속 등으로 인해 단기간에 체불임금이 해결될 전망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