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 7%대 유지...산업연구원 전망

내년 국내경제는 올해의 경기확장세가 이어지면서 7%대의 고성장을 유지할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연구원(KIET)는 12일 "95년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경제는 내년 세계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호조와 민간소비증가로 잠재성장률(7%)을 넘는 7.4%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투자와 수출증가가 올해보다 낮아지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KIET는 그러나 특히 물가안정을 위한 안정화시책의 강화는 금리상승과 원화절상으로 연결돼 투자및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내년도 민간소비는 최근의 민간소비 증가추세가 이어져 7.5%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기호조로 인금인상률이 높아지고 주식시장이 오름세를 띠면서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 것으로 예측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올해 활발한 투자로 투자부족이 크게 해소되고 수출신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4%증가에 그치는 반면 건설투자율은 7.5%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도 무역수지는 수입증가세가 8%로 수그러들고 수출이 10%의 성장세를유지함에 따라 18억달러의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