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승용차 최악 귀성전쟁

올해 추석연휴에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제 시행으로 승용차를 이용하는귀성객들이 사상 최악의 귀성전쟁을 치르는데 비해 고속버스나 일반버스를 이용할 경우 3시간이상 고향에 빨리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올해는 버스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향객들이예년에 비해크게 늘어날 것으로 설문조사결과에서 드러났다. 고속도로는 연휴가 시작되는 17일(토)정오부터 자정까지와 마지막날인21일(수)에 가장 붐빌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도로공사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오는 추석에 서울에서 광주까지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18시간,평균 10시간30분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서울-부산간의 경우 최대 16시간(평균10시간), 서울-대전간은 최대 9시간,평균 6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버스전용차선을 달리는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대전까지만 3-4시간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조사결과, 올 추석에 수도권시민의 43%가 고향을 다녀오고이중 69.2%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귀향출발일은 연휴 첫날인 9월17일이 설문응답자의 26.6%로 가장 많았고추석전날인 19일에 25.8%, 18일 17.4%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예정일은 연휴 마지막날인 21일이 43.7%, 22일 21.3%, 20일 19.2%로 나타났다. 이용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2.8%로 단연 많았으나 작년 70.3%에 비해 다소 줄어든반면 버스.기차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은 37.2%로 약간 늘었다. 버스전용차선제에 대해 설문응답자의 85.5%가 찬성, 70.5%가 버스전용차선제가 정착돼 귀성시간이 확실히 단축된다는 믿음이 설 경우 이를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상대적으로 덜 붐빌 시간대로 17일 새벽시간대 (오전1시-5시까지)와 18일의 경우 오후8시-밤12시까지,19일 역시 새벽시간대를추천하고 이 시간에 서울 빠져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