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공무원 1만여명 97년까지 지방직 전환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시.도의 일반행정직을 포함, 총1만 2천40명의 국가직공무원 가운데 1만1천8백1명을 오는 97년까지 연차적으로 지방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오후 여의도당사에서 총무처 당정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에두는 국가공무원 정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논의,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그러나 관련법령의 개정 또는 현원해소문제등으로 인해 당장 지방직화가 곤란한 분야에 한해 최소한의 유예기간(2년미만)을 인정키로 했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국가와의 연계가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만 국가직으로 존치하고 나머지는 원칙적으로 전원 지방직화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숫자는 다소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