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포항지역 공장들 조업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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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8월의 집중호우로 거의 대부분 지역이 한발에서 벗어난 것과는 달리 포항지역은 여전히 가뭄이 지속,포항제철소 강원산업 삼화화성 포스코켐(제철화학)등 현지공장들이 용수부족으로 조업을 일부 중단해야 할 위기에 몰리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지역 공장들은 지하수개발,공장배수의 재활용등으로 아직은 정상조업을 하고있으나 수자원공사가 용수공급을 현재의 절반까지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어서 다음달 중순께부터는 부분적인 조업중단이 불가피하다.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포항지역의 강우량은 최근 10년간의 연평균강우량의절반수준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큰 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이에따라 수자원공사는 포항지역에 대한 용수공급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