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베를린 전문가회담서 러시아형 경수로 요구

북한은 베를린 북-미 전문가회담에서 논의중인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러시아형 최신 가압경수로를 요구하고 원전입지로 함경남도신포를 제의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안전성 문제로 이미 대북 제공 경수로 후보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러시아형경수로가 재차 협상 전면에 부상함에 따라 "한국형"제공노력은상당한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0일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게리 세이모어 국무부 지역핵비확산국 부과장을 양측 대표로 하는북-미 전문가 회담첫날 회의에서 미측에 대해 러시아와 합동으로 신포시에대한 입지타당성 조사까지마친 이같은 구체적 계획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