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기피 여전...추석자금 남아돌아

중기대출기피 여전 추석자금 남아돌아 일반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기피현상이 여전히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추석결제자금으로 6천억원을 공급했으나 은행들이 중소기업의 담보부족 등을 이유로 대출을 기피하는 바람에 중소기업 추석 긴급지원자금중 일부는 대출되지 못했다. 특히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한국은행으로부터 배정받은 대출한도 1천9백97억원중 1천9백71억원을 대출,한도 소진율이 98.7%에 달한데 비해 일반은행의 경우 전체대출한도 4천3억원중 대출실적은 3천2백15억원으로 소진율이 80.3%에 불과했다.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추석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은 4천9백48개업체,일반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중소기업은 7천5백95개 업체로 모두 1만2천5백43개 중소기업이 추석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