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세관 자체사정활동 감찰요원 78명 투입

관세청은 24일 오전 전국세관장회의를 열고 세관공무원의 부정과 비리를 척결하기위해 이날부터 본청 본부세관등 7개기관의 감사 감찰요원 78명을 동원,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때까지 집중적인 자체사정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인천 북구청 사건으로 공직 기강이 다시 헤이해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임시기구로 되어있는 감찰과를 상설기관화하는등 사정담당부서의 직제화를 추진키로했다. 또 여행자휴대품 검사업무,이사화물등 무환화물 통관업무,수입화물 통관업무등 민원인과의 접촉이 잦은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감찰활동에 나서기로했다. 관세청은 비위사실이 적발될 경우 직상급 감독자는 물론 해당부서 전원에 대해 연대책임을 묻기로 하는 한편 비리가 자주 발생하는 세관의 기관장은 엄중문책키로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상대적으로 감독이 소흘했던 세관 출장소의 징수관련업무에 대해서도 일제감사를 벌여 관세및 내국세와 각종 수수료 공매대금의 수납관리실태도 점검키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