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남자복식 2개조, 8강 진출 .. 아시아탁구선수권

제12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남자복식조 2팀이 나란히 8강에 올랐다. 한국팀의 에이스 박상준-이유전(상무-제일합섬)조는 26일 중국 천진 인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6일째 남자복식 3회전에서 랭글리-라발조(호주)를 2-0으로 누르고8강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김봉철-오상은(동아증권-심인고)조도 호주의 마칼링-페리조를 2-0(21-9 21-9)으로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에서 박상준은 파키스탄의 쿠레시를 3-0으로 제치고 중국의 류국량과 8강진출을 다투게 됐고,오상은과 김봉철도 각각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선수를 쉽게이기고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복식 8강에서 한국의 박경애-이은실(대한항공-경일여고)조는 세계랭킹1.2위가 호흡을 맞춘 덩야핑-차오훙(중국)조에 0-2(13-21 9-21)로 완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또 이경선-이미옥(동덕여고-제일모직)조도 역시 중국의 아시안게임대표 류웨이-치아윤핑조와 접전끝에 0-2(20-22 16-21)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