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G7회담 주요의제 3가지 선정..국제환율 안정 등

[ 도쿄=이봉후특파원 ]오는 10월1일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선진7개국(G7)재무장관및 중앙은행총재회담 주요 의제로 선진국 경제 예측및 거시정책협조 국제환율 안정 G7의 정책감시기능강화등 3가지가 선정됐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미.일.유럽등의 경기회복이 확실해짐에 따라 성장 촉진보다는 인플레 없는 지속적인 성장유지를 위한 각국간 정책협조문제가 집중 논의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재정적자감축과 저축강화등을 통해 장기금리 급상승을 방지한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할 전망이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달러화 하락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지난7월의 나폴리 G7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재확인하게 된다. G7회담 참가국들이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하기 위한 각국간정책협조를 모색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미.일.독등 주요국의 장기금리 상승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3개국의 장기금리는 모두 연초에 비해 현재 1~1.5% 정도 상승했다. 장기금리 상승 원인은 미.일.유럽의 경기회복에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달러화는 지난 7월의 나폴리 G7정상회담때와 거의 비슷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은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엔고.달러저 현상이 심화되면 일본의 경기회복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재차 강조할 방침이며 달러화 가치의더이상 하락과 지나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G7의 정책감시기능 강화는 나폴리 정상회담 당시의 경제선언에서도 명시됐던 과제로 환율안정을 위해서는 재정적자등 주요국 경제상황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G7의 개최 회수를 늘리고 보다 긴밀한 의견교환을 한다는데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할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