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클로즈업] 새한종금 새 경영진 구성 "오리무중"
입력
수정
새한종금은 정인영회장 허만귀사장 최동익부사장 M.R테일러부사장등 상임임원과 6명의 비상임임원 모두 올해로 임기가 만료돼 오는 11월5일 임시주총을 통해 새임원을 뽑을 예정. 그러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케미칼은행이 지분매각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임원진이 어떻게 구성될지 오리무중인 상황. 아직까지는 새한종금지분처리문제가 임시주총전에 결말이 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산업은행과 케미칼은행이 임원선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우세한 형편. 그러나 대주주가 바뀐후에 또다시 임원진을 교체할수밖에 없어 파리목숨같은 자리에 누가 선뜻 가겠느냐는게 문제. 산업은행은 그동안 행내에서 새한종금사장과 부사장 1명을 선발해 내려 보내고 전임사장은 회장으로 승진시켜 왔으나 지분매각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같은 관행이 그대로 지켜질지는 극히 미지수. 또 누가 새한종금을 인수할 것인지도 불투명해 임원선임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계제로인 상태. 새한종금관계자는 "회사를 설립한지 18년째인 올해에는 사내승진을 통해 부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왔다"며 "그러나 산업은행과케미칼은행의 지분매각지연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조차 할수없다"고 하소연.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