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사 94년영업 호황전망...대한투신연구소 예상

12월말 결산기업들의 94회계년도 영업실적은 매출이 93회계년도에 대비 15.5% 성장하며 순이익은 제조업 급신장에 힘입어 70.1% 늘어나는 호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상장기업의 추정주당순이익은 1천1백27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5%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투자신탁경제연구소가 4일 합병및 결산기 변경등 1백58개사를 제외한 4백87개 12월말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94회계년도 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총매출액은 중화학중심의 급속한 경기회복과 관련내수산업의 호전으로 2백36조1천1백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5%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증가에 힘입어 경상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8.8%늘어나며 순이익은 이보다 높은 70.1%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증가율이 경상이익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주요인은 93년도와 같은 대규모 특별손실이 이뤄지지않은데서 비롯됐다. 전체 추정주당순이익은 1천1백27원으로 계산됐으며 제조업은 이보다 1백51원이 높은 1천2백78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증가율은 각각 15.4%와 15.7%로 비제조업이 조금 높으나 순이익은 제조업이 1백12.9%나 증가,비제조업의 41.8%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가전 백화점 운수창고등이 4개업종이 전체 매출및 순익증가율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통신 전자부품 산전 건설 은행등은 매출증가율이 평균보다 높으나 순이익은 평균보다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광업 일반화학 식료 전기가스등은 매출증가율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나 순이익은 평균치를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