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주식 뉴욕증시에 상장땐 주가 15만원 넘을듯..동서증권

포항제철주식이 뉴욕증시에 상장되면 주가는 주당 15만원대를 넘을 것으로예상된다. 뉴욕증시상장후 국내주식시장에서는 포철주가가 주당 12만원대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증권은 5일 포철주의 뉴욕증시상장에 따른 주가영향을 분석, 이같은 주가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현재 뉴욕증시에 상장된 철강업체중에서 경쟁력이나 제품구성상 포철과 비교가능한 유사기업이 없어 미국회계기준에 의한 주당순이익(EPS)과 미국내 철강업평균 주가순익비율(PER)을 기준으로 계산한 포철주가는 15만1백원으로 추산됐다. 주가현금흐름(PCR)기준으로 한 포철주가는 18만4천3백원으로 계산됐다. 동서증권은 이를 토대로 포철의 주식예탁증서발행가격은 주권1주를 기준으로 12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크고 상장후에는 15만원대이상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증시에서의 포철주 가격은 뉴욕증시가격의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외국인주식투자가 제한돼 있는 현실과 미국과 다른 국내회계기준을 감안하면 12만원대로 평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