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해외불법유출 지난해 10억원 적발...관세청

통화 불법해외유출 지난해 18억원적발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지난해 외화와 국내 은행권,여행자 수표가 불법으로 해외유출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돈을 불법으로 해외로 가지고 나가려다 세관에 적발된 규모는 모두 75건,한화로 환산하면 18억6천8백만원으로92년의 44건,9억7천4백만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8월말까지 반출기도가 집중돼 적발된 금액이 53건 13억6천8백만원에 달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8월말까지 적발된 금액이 27건 9억1천3백만원으로 작년동기에비해 크게 줄었다. 관세청 당국자는 여행자에 대해 미화 5천불까지만 휴대를 허용하고 초과할 때는전액 유치,경찰에 넘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