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곳 택지 242만평 조성..건설부, 개발예정지구 지정

김포 사우지구등 수도권의 10곳을 비롯 전국 18개 지구 2백42만평이 택지로개발된다. 6일 건설부는 분당 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입주가 끝나가는 시기에맞춰 수도권을 중심으로 택지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수도권에 10곳 1백6만평과 수도권밖 지방에 8곳 1백36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택지개발지구엔 모두 7만2천4백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26만3천5백70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지구로 지정된 곳들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구리 김포군지역과동두천 수원 양주 등지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중산층이 많이 입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신경제5개년계획기간(93-97년)중에 2백85만가구의주택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5천4백만평의 택지중 91%인 4천9백13만평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수도권지역에선 목표택지 2천5백80만평의 77%인 1천9백80만평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건설부는 연말까지 수도권지역에 6백만평을 더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추가확보계획물량(6백만평)중에서 3백75만평은 토지개발공사등에서 조사를 마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하고 있다. 건설부는 이들 택지개발지구지정이 완료되면 97년까지 택지공급을 차질없이 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 사우지구=경기도 김포군 김포읍 사우리 북변리 일대 18만9천평을 택지로 개발하는 것으로 김포군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한다. 서울과 통하는 48번 국도변에 자리잡고 있고 김포의 기존 시가지와도 가까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생활기반여건도 이미 갖춰진 지역이어서 수도권 중산층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포 마전지구=김포군 검단면 마전 금곡 왕길 오류리 일대 7만2천평규모로 한국토지개발공사가 택지개발을 추진한다. 마전지구는 김포읍을 거쳐 서울로 통하는 3백36번 지방도와 강화로 통하는 3백5번 국도가 만나는 4거리에 인접해 있어 교통입지가 좋고 서울 출퇴근 인구도 입주할수 있는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사우지국 다음으로 수도권주민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탄 장당=송탄시 장당동 이충동 일대 10만2천평을 토개공이 택지로 개발한다. 장당지구는 경부선 철도 서정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안성으로 이어지는 3백40번국도와도 바로 연결되는 입지이다. 주변에 학교(효명중고교) 병원(경기병원)등 생활편익시설이 이미 짜여진 곳이어서 수도권남부의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입주가 기대되고있다. .동두천 생연지구=동두천시 생연 지행 송내동 일대 19만평을 토개공에서 택지로 개발한다. 동두천 철도역에 인접해 있고 포천으로 통하는 국도가 바로 옆을 지나는 교통요충지에 입지하고 있다. 주변에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고 있는 중이어서 서울 강북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도 이곳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토평지구=구리시 토평 수택동 일대에 현재 추진중인 15만평의 택지개발지구에다 9만7천평을 추가, 24만7천규모의 택지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토개공이 사업을 맡은 이 지구는 이미 도시가 짜여진 구리시에 위치하고있어 서울동부지역에 직장을 가진 수도권주민의 입주가 예상된다. .수원원천지구=수원시 팔달구 원천 매탄동 일대 5만평규모의 땅을 주택공사에서 택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원천유원지에 인접해 있고 삼성전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수원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과 서울 출퇴근 인구의 유입을 내다보고 개발하는 것이다. .수원조원지구=수원 공설운동장 바로 앞에 위치, 이미 도시화된 지역으로서울로 승용차출퇴근하기에 좋은 입지여서 수도권남부주민과 서울의 무주택자들까지 입주를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5만6천평규모로 3천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기흥상갈지구=용인군 기흥읍 상갈리 일대 9만6천평의 택지에 4천8백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으로 주택공사가 사업을 맡았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 인접해 있고 3백93번국도가 바로 단지 옆을 지나고 있어 수원에 직장을 둔 사람뿐만아니라 서울강남에 직장을 둔 사람들도 입주가 가능한 지역이다. .양주 덕정=양주군 회천읍 덕정 고암리 일대 16만9천평에다 7천5백가구의 주택을 지어 2만4천7백여명의 인구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의정부에서 동두천으로 통하는 경원선 철도변에 위치, 덕정역에서 도보로 다닐수 있는 거리에 입지하고 있다. 의정부를 거쳐 서울로 통하는 3번 국도와 포천으로 이어지는 3백16번 국도가 단지 옆을 지나고 있어 입주민들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수도권 북부지역 직장인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군문지구=평택철도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도시기반시설이 여진 지역이어서 수도권남부 주민들의 입주를 기대하고 개발되는 지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