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학 부부간첩 한병훈씨/박소형씨 구속 .. 안기부

국가안전기획부는 7일 독일유학중 북한 대남공작조직에 포섭돼 입북,간첩교육을 받은뒤 독일과 국내를 왕래하면서 간첩활동을 해 온 유학생 부부간첩 한병훈씨(31.독일 쾰른대 석사)와 박소형씨(30.독일 쾰른대 교육학과 석사)등 2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에 따르면 한씨부부는 독일 유학중이던 지난87년 3월 재독간첩 김용무(57)에게 포섭돼 한씨는 4차례, 부인 박씨는 3차례에 걸쳐 입북,북한노동당에 입당해 밀봉교육을 받은뒤 독일과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혐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