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휴대밀수 작년보다 85% 늘어...검사완화 탓

지난 3월 여행자휴대품 검사가 대폭 완화된 이후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의 여행자밀수는 김포세관의 경우 1백71건,김해세관은 11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86%, 1백20% 늘었다고 8일 밝혔다. 금액기준으로는 김포세관이 24억3천3백61만9천원으로 무려 2백48%,김해세관이 1천3백12만3천원으로 1백36% 각각 증가했다. 밀수품 구성비는 기계기구류가 20.4%로 가장 많았고 보석류 19.7% 시계 19.5% 화장품류 5.2% 금괴 4.1% 순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