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요원 정기교육 우리정부에 의뢰...중국

급격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공직자 부정부패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정부가 우리나라에 자국 감사요원에 대한 정기교육을 의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8일 "지난 5월 감사원 관계자들의 방중때 중국 국무원 소속 감사관계자들이 이같은 제의를 해왔다"면서 "중국측은 직무감사를 맡는 감찬부와 회계감사를 맡는 심계서의 감사요원 10여명을 매년 감사원이훈련시켜 주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급증추세의 관리부정에 비해 감사기법이 일천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율곡특감 등 새정부 출범후 우리측이 벌여온 사정작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감사기법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