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틀패션] 넥타이와 모자..젊은 여성층 '멋내기'소품 각광

"올가을에는 넥타이와 모자로 멋을 내세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넥타이가 올가을 젊은여성들의 "멋내기"를 위한 필수품목으로 자리잡고있다. 시내 의류매장이나 액세서리전문점에는 실크 니트 면혼방등으로 만든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여성용넥타이가 걸려있다. 또 넥타이를 맨 여성들의 모습이 거리와 사무실 곳곳에서 눈에 띈다. 이처럼 넥타이를 맨 여성이 늘어난 것은 올가을 유행하는 스쿨걸룩과 매니시룩의 바람을 타고 넥타이가 중요한 패션소품으로 등장했기 때문. 현재 시중에는 검정 빨강등 단색의 폭이 좁은 것부터 폭이 넓고 길이가 짧아 스카프처럼 보이는것까지 여러가지가 나와있다. 무늬도 줄무늬 물방울무늬 페이즐리무늬등 갖가지. 수수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려면 겉옷과 같은색,발랄한 분위기를 내려면 반대색을 매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재킷과 바지나 스커트등 평범한 차림에 넥타이를 적절히 곁들이면 계절의 유행감각을 살릴수 있다. 분위기를 살리는데 제격인 모자 역시 멋쟁이가 갖추어야 할 소품.다양한 디자인과 디테일의 모혼방소재 고급모자가 인기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