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2000년까지 해외섬유사업 대폭 강화키로

(주)대우는 오는 2000년까지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등 19개국 25개소에 텐드 염가공 타월공장을 설립하고 일본 파나마등 11개국 11개소에 의류판매거점을 확보하는등 해외섬유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주)대우는 3일 이날 발표한 "섬유사업강화방안"에서 앞으로 원면에서 완제품까지 일괄생산하고 전세계 판매유통망을 구축,세계적인 섬유계열 집단으로 발전해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주)대우는 내년중에 중국과 방글라데시에 각각 염가공공장을 세우는것을 비롯 미얀마에 텐트공장,수단에 타월공장,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지역에 봉제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현재 (주)대우는 러시아의 우주벡지역에 4천4백만달러 상당의 면방직공장을설립중이고 엘살바도르및 인도네시아 중국등 5개소에 가방 텐트 직조셔츠 면방직 블라우스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주)대우는 이와함께 홍콩을 동남아시아지역과 중국을 연결하는 아시아지역 원자재구매및 판매거점으로 삼기위해 홍콩판매망의 인력을 대폭 늘리고 아시아및 아프리카 북미 구주지역등에 섬유판매 전담조직을 설치키로 했다. 또 (주)대우는 확장일로에 있는 중남미시장을 효율적으로 개척하기위해 내년중에 브라질및 페루등에 자체 디자인센터와 역내 가공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주)대우 관계자는 "앞으로 섬유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이 부분의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수출용 고유브랜드의 개발및 신소재섬유를 서둘러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