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IC서울총회] 개방화시대 새로운 가능성..안쇄 탄 사장

안쇄 탄 아시아국가의 경제발전 양상이 수출주도형에서 국내기반시설 개발 주도로 바뀌고 있다. 이는 손해보험시장이 성장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UR(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적인 타결등으로 자유무역의 여건이 조성된 것도 보험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자본부족이나 국제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 보험사수가 과다하여 보험사별 수입보험료 규모가 보험금및 사업비를 충당하는데 불충분하다. 따라서 보험사의 수를 경제적 수준으로 줄이려는 업계의 자율규제가 요구되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 법령이 뒷받침되는 당국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정부는 신규사업의 허가를 자제하고 내국사나 외국사간의 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를 유도해야 한다. 한편 90년대후반에 즈음하여 현재의 경영층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될 경우에 경력있는 경영자가 부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부터 핵심경영자를 양성하지 않을 겅우 타금융기관과의 경쟁에서 낙오될 우려가 있다. 이같은 공통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시아지역 보험사들은 서로 협조가 미약했던게 사실이다. 국가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공존공익 정신에 입각할 필요가 있다. 보험감독당국과 보험사간에는 보호주의 이질문화 기타 영업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 또 원수보험사와 재보험사간에도 수익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역동성에 비추어 볼때 자료의 투명성 제고 재무건전성 확보장치 효율적인 감독제도등을 갖출 경우 동아시아 보험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할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