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환율일일변동폭..달러화환율 하루의 변동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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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의 달러화환율이 하루에 변동할수 있는 범위를 말한다. 환율결정방식이 지난90년3월 기존의 바스켓환율제도에서 시장평균환율제도로 바뀌면서 도입된 개념이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환율을 평균해 기준환율을 결정하고 다음날 거래되는 환율은 이변동폭안에서만 움직일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입초기에는 하루 변동폭이 0.4%였으나 해마다 0.2%포인트씩 상향조정돼 현재는 1.0%이다. 오는11월1일부터는 1.5%로 확대된다. 환율변동폭이 이같이 확대된다고 해서 곧바로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이같이급격히 변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도 변동폭은 1.0%이나 실제변동폭은 평균 0.06%에 지나지 않고 있다. 환율변동폭확대는 오는96-97년중에 시행될 자유변동환율제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기 위한 수순의 하나라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큰 셈이다. 다만 환율변동폭이 확대될 경우 환율변동성이 높아져 은행이나 기업의 환위험은 높아질수 있다. 현재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 일본 대만등은 환율변동폭이 없으나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변동폭에 제한을 두고 있다. 모로코는 3%, 이스라엘은 5%, 아이슬란드는 2.25%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