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경기 명암..북미-독 생산증가, 일-프랑스 침체 여전

올들어 미국 독일 캐나다의 공업 생산량은 지난 89~90년 수준을 상회하고있으나 일본을 비롯한 다른 공업국가들은 여전히 경기 침체에 빠져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1일 밝혔다. IMF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90년대의 경기침체가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는 끝났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계속돼 올해 7월 미국의 공업생산량이90년 7월보다 7.4%증가했으나 일본의 경우,9.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 독일의 공업생산량은 지난 92년 최고 수준을 기록한뒤 지난해에는 90년 수준보다 94.5%에 그쳤으나 올해 7월 현재 90년 수준보다 1백.7%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의 공업 생산량은 91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92년과 93년 계속 감소,올해 7월 현재 90년의 90.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의 공업생산량은 지난해 90년수준의 95%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