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화제주] 한양화학 ; 성원건설 ; 삼성전자 ; 상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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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화학=지난 한주동안 4백69만7천주가 거래돼 상장주식중 최대거래량을 기록했다. 하루평균으로는 78만주로 전전주의 90만주보다 약간 줄었으나 주후반으로 갈수록 거래량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주가는 주초 약세로 출발한뒤 주중반에는 세차례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인뒤 주말에 다시 약세로 기울었다. 최대의 경기회복 수혜업종으로 손꼽히는 석유화학업종의 상승흐름을 앞장서 이끌어왔던 이종목과 함께 석유화학주들이 지난주 전반적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전전주 중동지역 전쟁위기로 밀렸던 주가가 이라크군 철수와 함께 반등하면서 재상승의 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성원건설신주=지난주중 주가가 28.2%(5천9백원)나 뛰어올라 상장주식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중 단하루만 제외하고 줄곧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행진을 벌였다. 이회사 보통주 역시 하루만 빼고 상한가를 계속,5천9백원이 올랐으나 상승률은 23.1%로 18위에 그쳤다. 건설경기회복,SOC(사회간접자본)투자확대등의 재료에 힘입은 건설주 강세와 개별재료보유종목이 장을 주도한 지난주 증시에서 미국주택사업진출등의 재료를 가진 이종목이 돋보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해석.삼성전자=지난주 중반부터 상한가행진을 벌여 핵심블루칩중 제일먼저 반등에 성공. 전전주의 약세가 주초까지 이어졌으나 지난11일 반등세도 돌아선뒤 4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전주말 13만원에서 지난주말 14만3천까지 올라 전고점(15만원)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동반반등을 시도했다가 되밀린 포철이나 한전등 다른 핵심블루칩과 달리 이종목만 급등으로 돌아선 것은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 덕으로 해석. 상업은행=은행주들이 지난주 거래가 위축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전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거래량2위를 차지한 이종목의 경우 지난주 하루평균 74만1천주가 매매되는데 그쳐 전전주(1백42만주)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주가도 주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주후반 맥없이 주저앉아 한주동안 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은행업종지수도 지난주 0.5% 떨어져 유일한 하락업종으로 기록됐다. 증권계는 지난주 은행주의 움직임에 대해 전전주까지 계속됐던 대량거래속 단기급등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평가.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