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정보산업 현황 : 일본..53조엔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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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사회자본개념하에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은 첨단정보통신산업의 발전으로 경제구조를 개혁해 21세기에도 고도경제성장을지속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제대국으로서 2000년대 세계경제구도에서 미국에 질수 없다는 절박함이 크게 작용한 이계획은 거품경제의 붕괴이후 침체된 일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일본은 2010년까지 총 53조엔의 공공자금을 투입, 모든 가정에까지 광케이블을 깔아 첨단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관서지방에 190억엔(정부지원 140억엔)을 들여 차세대정보통신망파이롯건설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시험망으로는 주문형비디오(VOD) CATV TV전화 TV회의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본은 초고속망건설사업으로 2010년께에는 연간 56조엔의 광통신관련 신규시장이 형성되어 멀티미디어시장규모가 123조엔에 달하고 240만명의 고용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은 이와함께 구미에 비해 뒤떨어진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촉진하기위해 CATV사업자의 전화등 통신사업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분야 해외기술도입촉진을 위해 외국전화사에 일본내 CATV사업의 3분의 1까지 투자토록 허용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