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당좌대출 이달들어 격감...한국은행

시중은행의 당좌대출이 이달들어 격감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당좌대출잔액은 지난 15일현재 7조7천2백억원으로 9월말보다 1조7천억원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당좌대출은 대부분 중견이상의 기업들이 빌려쓴다. 한은은 이달들어 당좌대출이 감소한 것은 대기업의 자금사정이 좋아 수요가적은데다 시중은행들이 당좌대출을 많이 쓰는 대기업들 대상으로 금리를 올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한은관계자는 추석이 낀 지난달 자금공급이 늘어 자금여유가 생긴 일부대기업이 당좌대월을 상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