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능곡지구에 주공아파트 3천1백10가구 내년에 건설

경기도 고양능곡지구에서 전용면적 18평-25.7평 주공아파트 3천1백10가구가내년에 건설된다. 18일 주공에 따르면 1만5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능곡지구 3개블록에서 청약저축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주택규모 아파트 3천1백10가구를 내년 5월과 10월에 나누어 분양할 계획이다. 내년 5월에 1차로 분양될 국민주택규모 주공아파트는 1개블록의 1천2백40가구로 평형은 모두 전용면적 25.7평(약32평형)이다. 이들 1차분양분은 주공이 골조만 건립한뒤 마감재는 입주예정자들이 선택하는 마이너서옵션제가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또 내년 10월 2차로 분양될 아파트가구수는 2개블록에서 각각 1천1백70가구,7백가구 등 1천8백70가구이다. 평형은 전용면적 22평,25.7평 등으로 다양하며 마이너스옵션제는 1차 분양의 결과에 따라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는 당초 민영아파트를 건립될 예정이었다가 주공이 직접 지어 분양키로 한 것으로 모두 청약저축자들에게 분양된다. 이에따라 지난 89년이후 전용면적 25.7평의 아파트를 분양받지못한 장기 청약저축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능곡지구는 서울 신촌과 차로 불과 30분 거리에 있어 서울의 청약저축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한편 능곡지구에 지어지는 1만5천여가구중 이들 전용면적 18평-25.7평(국민주택규모) 아파트와 이달말부터 내달중순까지 분양될 전용면적 25.7평초과(국민주택초과) 아파트 2천6백여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9천여가구는 전용면적 18평미만의 소형 주공아파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