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서 신고실적 하락세 반전..겨울철 건축경기 위축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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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지켜오던 설계도서신고실적이 지난달 하락세로 반전,건축경기가 겨울철 소강국면에 접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건축경기를 주도해 오던 아파트 설계도서신고실적이 크게 줄어 올 겨울철 아파트 건축경기는 예년에 비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한건축사협회의 설계도서신고실적에 따르면 지난 한달 건축허가를 위해 신고된 설계도서는 9천2백88건에 연면적 2백98만6백62평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는 15%,연면적은 22% 줄었다. 이중 설계도서의 대종을 이루던 아파트의 설계연면적은 84만4천7백34평으로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6% 감소했다. 건축경기 선행지표인 설계도서신고실적의 이같은 감소는 설계도서접수후 보통 3개월이내에 건축물이 착공되는 점을 감안할때 올 겨울철 건축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고있다. 용도별로는 아파트 설계도서실적과 함께 종교시설이 49.7%,숙박시설이30.7%,근린생활시설이 12.8% 줄어던 반면 연립주택은 1백78.4%,다세대주택은 64.5%,의료시설은 76.4%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광주등 5대 직할시가 크게 줄어던데 반해 서울 전북 경기등 5개 시도는 실적이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