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신원, 종합의류업체로 변신..브랜드 다양화등

신원이 신사복공장을 건립하고 유통부분을 강화,종합의류업체로 변신한다. 신원은 숙녀복 중심의 영업으로는 내수시장개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95년 중으로 고급신사복을 생산할 수 있는 무인자동화공장과 대단위 의류전문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보유브랜드를 다양화하기 위해 95년 초순까지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캐주얼 신사복 숙녀복 토털패션브랜드등 5개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 이탈리아 현지조사를 마친 이 회사는 3백억원을 투자,이탈리아식의 무인자동화 신사복공장을 천안이나 경기도 광주에 95년 중으로 건립키로 내부방침을 확정지었다. 또 일본능률협회(JMC)의 컨설팅을 받아 경기도 광주지역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이지역에 1만2천평부지를 매입,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명동 강남 영등포등지 직영점만 운영해왔던 서울지역에 대리점망을 확충, 수도권영업을 강화키로 했다. 신원은 또 스웨터수출의 경험을 살려 북한지역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올해 1차로 바지 1만5천벌을 북한현지임가공으로 납품받아 유럽에 수출했고 장기적으로 북한과 직수출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성철회장이 20일 출국,현재 북경에 머물고 있다. 신원은 이같은 계획을 확정짓기 위해 22일 용인플라자콘도에서 내수관련 전임원을 소집, 내 경영전략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