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공업, 독일 지멘스사와 기술제휴 에어백시장 진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대우정밀공업(대표 권오준)이 독일 지멘스사와 기술제휴, 자동차용 에어백시장에 진출한다. 20일 이회사는 지멘스사와 손잡고 내년부터 에어백을 본격 생산키로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번에 지멘스사와 기술제휴,에어백의 2가지 주요부문인 센서생산기술을 확충케 돼 올초 독일의 콜벤슈미트사와 손잡고 모듈기술을 개발해온데 이어 에어백의 상용화기술을 모두 확복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경남 양산의 자동차부품생산공장에 35억원을 투자,에어백라인을 설치키로 했다. 생산은 연차적으로 하되 다음달부터 모듈생산에 나서 내년중 모듈 15만개, 에어백용 전자제어장치(ECU)5만개를 각각 생산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에어백완제품은 오는 96년에 30만세트, 97년에 40만세트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정밀은 생산제품을 내년부터 수출용 대우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며 96년부터는 내수용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공급이외에도 애프터마켓도 겨냥,판촉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