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경쟁력 제고위해 '중고가 다품종체체 전환' 주장제기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저가품의 대량생산체제에서 중고가품의 소량 다품종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산업연구원 김준현 경공업 실장은 20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2000년대를 향한 섬유산업 르네상스정책수립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패션화를 통한 고부가가치제품으로의 전환과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 섬유로의 확대가2000년대를 대비한 우리 섬유산업계의 과제라고 주장했다. 김실장은 하이패션 의류제품과 산업용 첨단 섬유제품이 특히 유망한 성장산업이 될 것이므로 육성책 마련을 서둘러야하고 현재 성장기에 있는 화섬사및 직물 편직물은 후발개도국의 추격에 따라 양적성장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90년대중반 이후에는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실장은 이날 패션디자인 염색가공 신섬유분야를 전략 육성분야로 제시했다. 섬산련은 이날 발표된 산업연구원의 기본 정책을 근간으로 업계와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내달 섬유산업르네상스정책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