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CB 주식전환, 크게 늘듯..100종목 가능주가 넘어

최근 주가상승으로 CB(전환사채)발행기업의 주가가 전환가능주가를 웃도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CB의 주식전환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금년말 이전에 주식전환이 가능한 공모발행CB는 88개사의 1백52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현재(20일종가기준)의 주가가 전환가능주가수준(전환가격과 만기보장수익률을 감안할 때 발행가격보다 15-20%정도 높은 수준)을 넘어선 종목은 1백종목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오는 연말까지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전환사채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전환을 청구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94년중에 만기가 돌아오는 CB발행기업은 동부화학 해태전자 한국마벨 대우전자부품 경인전자 세일중공업 신화건설 일성종건 현대차써비스 대한알미늄 코오롱상사등 8개사로 이 가운데 해태전자와 대한알미늄을 제외한 6개종목이 전환가격수준을 웃도는 주가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