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 핵심장비인 광통신기기 개발 활발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핵심장비인 광통신기기 개발이 활발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정보통신 현대전자등 통신기기업계가 광전송장비 광송.수신소자등 광통신기기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있다. 광전송장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금성정보통신은 최근 개발한 6백22Mbps급 동기식 광전송장비에 대한 형식승인을 취득,본격 상용화단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장비가 광케이블 한가닥으로 최대 8천64회선의 전화회선급 양방향 통신을 할수 있도록 해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성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최근 광변환장치의 핵심부품인 광송수신소자를 개발했다. 현대는 광송수신소자를 모듈화해 내년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광섬유간을 연결하는 광커넥터를 최근 국산화하는 한편 삼성종합기술원을 통해 광신호증폭장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종기원은 미약한 광신호를 수백배에서 수만배까지 증폭시켜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필수장비로 꼽히는 EDFA(특수광섬유증폭기)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이의 핵심부품 국산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 2.5기가bps급 광전송장비를 개발한 대우통신은 내년부터 이를 초고속정보통신망에 적용키 위해 개량연구에 나서고 있다. 또 10기가bps및 1백기가bps급 광송수신시스템 개발을 위해 관련 외국기술 도입을 추진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