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서통3남 최명진씨, 2대주주로 .. 모친 대량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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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통 최준규회장의 삼남으로 이회사 이사인 최명진씨가 모친으로부터 이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증여받아 장남(최좌진 서통사장)을 제치고 2대주주로 부상해 눈길. 최이사는 이회사주식을 차남인 최인진(서통 미국현지법인사장)씨와 비슷한 1만5천여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22일 모친으로부터 17만주를 증여받아 지분율이 2.20%로 높아졌다. 이는 같은날 8만2천1백29주를 증여받은 차남은 물론 장남인 최사장의 지분(2.20%)보다 높아 최회장(지분율 7.13%)에 이어 두번째.최회장의 부인은 이번 증여로 보유주식이 36만1천여주에서 10만9천주로 줄어 지분율이 1.29%로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증여를 경영권 향방과 연결시켜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회사 관계자는 "형제들의 우애가 어느집안보다 돈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산다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설명. 또 회장부인이 가진 나머지주식을 대부분 장남인 최사장에게 증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영권분쟁의 가능성을 일축. 한편 이회사 주가는 광분해필름개발을재료로 7일째 상한가를 계속하며 2만원대로 올라섰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