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개발아이디어경진대회 큰 성과 거둬

귀뚜라미보일러(대표 최진민)의 사내 아이디어 공모제도인 개발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일반인들에게 문호를 개방,신기술개발의 산실로 자리잡고있다. 국내최대 보일러메이커인 귀뚜라미는 경진대회를 통해 터보소용돌이가스버너를개발,신기술마크(NT)를 받았으며 각종 아이디어를 제품생산과 판매에 반영,상당한 성과를 거둔것으로 자체평가하고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대회에는 사원,협력업체,일반보일러설비업체등에서모두 4백건이상의 보일러관련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특히 이달초 마감결과 외부인들의 아이디어 출품건수는 50건이상으로 소비자나 보일러판매업자 입장에서 평소 갖고있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난 92년 처음 열렸다.사원들이 생산이나 판매현장등에서 일하면서 느낀 경험을 제품개발과 영업활동에 반영,더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회사측은 사원들의 참여열기를 높이기위해 상금 5천만원을 내걸었으며 채택된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부서나 직책이 관계없이 기술개발을 수행할 수 있는 자리로 바꿔주는등 인사혜택도 주고있다. 또한 선진기술을 보고 익히도록 해외연수와 해외여행등의 특전도 줘 사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29일자).